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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농부처럼 투자하라(주식농부 박영옥) 기업과 동행하는 주식투자자 필독서

by 머니니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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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잣돈 4500만 원을 1000억으로 불린 주식농부 박영옥의 '주식농부처럼 투자하라'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속적인 동행과 소통을 통해서 기업의 미래가치는 예측할 수 있다.

좋은 기업과 동행하고 장기투자하라!

열심히 투자한 당신, 기업 성장의 부를 함께 누려라!

 

좋은 기업의 주가는 시간이 가면 반드시 상승한다. 우리가 믿을 것은 기업과 그 기업의 구성원들이 흘리는 땀밖에 없다. 거기에 시간이라는 요소가 합쳐지면서 기업은 성장한다. 지혜로운 농부는 어서 빨리 꽃이 피고 어서 빨리 열매가 영글어야 한다고 조바심 내지 않는다. 지혜로운 농부는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열심히 거름을 내고 잡초 뽑고 해충을 잡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농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기업도 주주들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그리고 독자들의 자금 역시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밭에는 가지 않고 골방에서 시황만 바라보고 있는 농부, 김은 매지 않고 멀리 유명한 농부만 찾아다니는 농부가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기는 어렵다. 남들보다 2배의 수익을 거두고 싶다면 2배 이상 노력해야 하고 10배의 수익을 거두고 싶다면 10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이 주식시장의 이치이면서 동시에 세상의 이치다.

 

1. 주식농부 박영옥 

현대투자연구소, 대신증권, 국제 투자자문 펀드매니저를 거쳐 97년 서른일곱에 교보증권 압구정지점장을 역임.

2001년부터 전업투자자로 활동하기 시지가.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농심투자법'으로 연간 50% 이상의 투자 수익을 거두며 주식농부로 알려짐.

2006년 투자회사 (주)스마트인컴을 설립하고 경영 컨설팅과 투자 업무를 병행 중.

저서: 돈, 일하게 하라, 주식투자자의 시선, 주식회사의 약속, 얘야 너는 기업의 주인이다.

 

주식이 아닌 기업에 투자했기에 행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농부가 좋은 볍씨를 고르듯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한 뒤 성과를 공유하라는 그의 철학은 개미 투자자의 한계를 깨뜨리고 올바른 투자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만물정관개자득 사시가흥여인동

중국 북송의 유학자 정호의 추일우성이란 시의 한 구절.

'만물을 고요히 바라보면 스스로 얻을 것이요, 사계절의 아름다운 흥취를 남들과 함께 한다'

 

 


1장 위기 속의 기회, 주식시장은 나의 것

-주식농부의 하루

농부가 농사를 잘 지으려면 두 가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첫째는 작물이고 둘째는 작물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날씨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벼락치기는 불가능하며, 매일 들어오는 정보를 해석하고 종합하고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통찰력이 나온다.

 

 

-주식투자,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주식은 불안하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불안해도 창업보다는 훨씬 안전하다. 사실 주식투자에서 불안은 단순히 '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투자가 아니라 대리경영이라고 생각해 보라. 사람들은 투자는 투자일 뿐 자기 사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사업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매수와 매도를 반복할 수 없다. 이것은 마치 지난달에는 식당을 했다가 이번 달에는 편의점을 여는 것과 같다. 

 

 

-주가는 예측할 수 있다

전교생 2,300명 중에서 철수라는 학생이 어느 시점을 계기로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됐다. 철수는 1시간 일찍 등교하고 잠도 줄였고 열심히만 하는 게 아니라 상당한 집중력을 보여줬고 그렇게 6개월이 흘렀다. 철수의 성적은 어떻게 될 것 같은가? 누구라도 성적이 올라갈 거라고 예측할 수 있다. 가정이긴 해도 그의 행동을 손바닥 보듯이 알고 있기 때문에 예측할 수 있다. 1년에 두 어번 보는 사이라면 철수의 미래를 알 수 없다. 주가도 비슷하다.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보면 예측할 수 있다.

 

-주식시장의 미래는 밝다

대한민국은 반도체, 화학, 섬유, 선박, 자동차, 사료 등의 분야에서 세계 선두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너무나 좋은 위치에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분단 문제, 불투명한 지배구조, 낮은 배당성향,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낮은 이해도 등이 문제지만

점점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어 가고 있고 문제가 해결되면 될수록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가 올 것이다.

 

주식투자의 강점은 내가 소유한 기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른 업종으로 갈아탈 수 있다.

주식시장에는 또한 호황이 되면 어려운 업종이 있고 불황이 되면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는 기업이나 업종이 있어서 기회가 널려 있다.

 

 

-주식투자는 생활이다

화장실에만 가도 휴지, 치약, 칫솔, 비누, 수건, 비데 등 많은 물건들이 있다.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들이다. 더 나아가서 우리 주변만 둘러봐도 우리의 생활 터전은 기업이 만든 제품들에 의해 구성되어 있다. 그렇게 해서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공부해 보고 짧게는 2~3년, 길게는 4~5년 동행하자.

 

 


2장 세상을 움직이는 시장의 힘을 이해하라.

-주식투자, 결코 만만하지 않은 이유

투자를 하려면 기업의 재무제표도 중요하지만 오너의 마인드도 중요하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가 경영자나 임원들을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주식담당자(IR)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의 분위기가 어떤지' 물어볼 수 있다. 한 번으로는 알 수 없지만 오랫동안 반복하면 그의 목소리에서 회사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미래를 읽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

자신이 투자한 기업과 동행하라. 그러면 내 기업의 미래가 보인다. 그리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리더들에게 관심을 가져라. 그러면 세상의 미래가 보인다. 지금은 지식과 정보의 사회다. 그러므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다.

 

-세계경제는 한 덩어리로 움직인다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역학적인 관계를 완벽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적어도 세계경제의 변화가 나의 생활, 나의직업, 내가 투자한 기업에 미치는 영향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다. 두 손 놓고 있으면 뒤통수 맞기 딱 좋다. 세상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있고 경제문제만을 다루는 전문가들이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그런 고급 정보들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알려고 하지 않으니까 모르는 것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하면 직업에서도,인생에서도, 주식투자에서도 성공하기 어렵다.

 

-기업과 국가 성장의 부를 함께 누려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지분은 코스피 36%, 코스닥 10% 정도다. 삼성전자의 절반을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고, 포항제철 즉 포스코도 절반 이상 지분 보유, 2차전지 세계 1위 기업인 LG화학의 외국인 지분도 40%를 넘는다. SK텔레콤 역시 40% 가까이 외국인 소유다.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은 67% 내외다.

 

우리 자신들을 믿고, 적어도 외국인이 우리나라 산업을 믿는 것만큼만 믿고 우리 미래에 대해 확신한다면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배당과 시세차익이라는 과실을 거두고 크게는 우리 토종의 자본력을 강화해 우리 자본시장을 더욱 튼실하게 하는 애국도 하자는 것이다.

 

-상식을 틀어쥐고 시간에 투자하라

상식적인 수익이란 무엇인가? 시장의 수익률이 그것이다. 예를 들어 코스피 지수가 10% 올랐다고 하면 10%의 수익이 상식적인 수준의 수익률이다. 자기 수익률이 10%를 넘으면 잘한 것이고 그 아래라면 투자를 잘 못한 것이다.

 

상식으로 알고 있더라도 그대로 행동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정말 최선을 다해 상식을 움켜쥐고 있어야 한다. 그 바탕 위에서 시간에 투자해야 한다. 좋은 기업, 상식적인 기대수익률, 시간, 이 세 가지 요소가 만날 때 비로소 '상식적인 기적'이 이뤄지는 것이다.

 


 

4장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투자법을 만들어라

-책 속에 투자의 기회가 있다

의사가 의학서만 읽으면 환자들의 마음을 알 수 없고, 기술자가 공학서적만 읽으면 소비자들의 마음을 알 수 없다. 경제 지식과 인문학적 지혜가 융합되어야 행복하고 성공적인 주식투자가 가능하다. 인문학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대리경영, 동행투자를 기본 원칙으로 투자하려면 전체를 조망하는 힘이 필수적이다. 이 힘이 있어야 매일 새로운 정보들을 쏟아내는 매체, 매일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증시를 흐름의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인류 역사의 흐름, 증시의 흐름을 알아야 주가가 오르거나 내려도 담대하게 바라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불행한 투자를 해야 한다.

 

-족집게만 찾지 말고 멘토에게 배워라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면 그만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인생에서 공짜는 없다. 쉽게 살려고 하지만 인생은 원래 쉬운 것이 아니다. 경제적인 면에서 성공하려고 해도 또 그만한 노력을 해야 한다. 주식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만한 노력을 해야 열매를 거둘 수 있다. 자신의 노력 없이 이익을 추구하려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결국은 '기업'이다. 내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소통하고 기다려야 한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확실하고 훌륭한 멘토는 좋은 기업이다.

 

-잊고 싶은 실패의 이유를 반드시 기억하라

실패를 냉정한 태도로 돌아보면 거기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

투자는 홀짝 게임이 아니다. 확률이 아니라 기업에 대한 자신의 전망이 투자의 핵심이다. 먼저 철저히 공부하고 기업과 오랫동안 소통해야 한다. 그 결과, 다수의 전망과 어긋난 결론이 나올 수 있다. 비관적인 시장의 전망과 달리 큰 성장의 기회가 보인다면, 기업에 대한 신뢰와 확신이 생긴다면 투자할 수 있다. 이런 투자는 욕심이거나 투기가 아닌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젊을 때부터 충분히 연습하라

단기적으로 보면 푼돈은 푼돈이다. 하지만 10년을 놓고 보면 달라진다. 매달 10만 원씩 모아서 주식을 사면 10년 뒤에는 원금만 1200만 원이 된다. 연 10%의 복리로 계산했을 때 원금과 이자를 합쳐서 2220여 만원이 된다.

큰돈이든 적은 돈이든 주식을 사게 되면 경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내가 산 주식과 기업을 공부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것이다. 욕심에 의한 투기가 아닌 기업과 동행한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한다면 해당 업종에 관한 한 전문가 수준의 경지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10년 동안 원금의 손실을 보는 일이 있더라도 억울해할 일이 아니다. 자기만의 확고한 투자 철학과 기업을 속속들이 평가할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그 정도 수업료는 얼마든지 지불할 수 있다.

 

삶과 경제에 대한 철학이 그 돈을 압도하지 못하면 돈에 휘둘리게 된다.

 

 

-탐욕과 공포에서 벗어나라

스스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기준이 없다면 공포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자기 사업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공부할 게 많겠는가. 해당 업종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창업을 하는 경우를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한 주를 가지고 있든 만 주를 가지고 있든 우리는 모두 기업의 주인이다. 회사의 정보를 알아보는 방법은 널려 있다. 기업의 재무제표, 성장과정, 지금까지의 주가 흐름 등은 컴퓨터에 다 나와 있고 모르면 IR팀에 전화하면 된다.

 

-인내와 절제를 익혀라

주가에 눈과 귀가 있다는 말이 있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올라간다는 말이다. 이런 패턴의 반복은 인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르니까 불안하고 불안하니까 파지 않고는 못 배기는 법이다. 기본적으로 회사와 소통이 되지 않으면 인내할 수 없다. 이것이 최소한의 조건이다. 그리고 수양도 필요하다. 때로는 극한 상황까지 견뎌야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5장 이것이 주식농부 박영옥의 투자법이다

투자 원칙1. 주식도 농사라는 마음으로 임하라

주식을 살 때 이 기업은 향후 1년 동안은 투자기간이고 2년 후쯤에는 투자의 결과가 3년 후에는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한다는 로드맵을 그리고 있어야 한다. 시기가 빨라지면 좋은 일이지만 자꾸 늦어진다면 뭔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이 시기를 모르면 애꿎은 손톱이나 물어뜯으면서 불안하게 기다리거나 팔아버린다.

 

투자 원칙2. 기대한 수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최초에 생각한 기대수익이 있고, 그 후에 발생하는 수익은 다른 사람들의 몫이다. 내가 꼭짓점에 팔고 나온다면 누군가 손해를 본다는 뜻이다. 내가 판 주식을 산 사람이 손해를 본다는 게 뭐 그리 좋은 일이겠는가. 그런 것이 농부의 마음은 아닌 것 같다. 

 

투자 원칙3. 사업체를 운영한다고 생각하라

기업에 제안을 하는 것이고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회사의 몫이다. 다만 제안을 들으려는 태도 자체가 없다면 동업자로서는 부적격이다. 받아들여지면 좋은 거고 아니면 나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제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업을 공부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투자자의 자세다.

 

주식투자뿐만 아니라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하든 주인의식은 중요하다. 그런데 자기 인생의 주인 아니라 손님처럼 살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다.

투자 원칙4. 꾸준한 관찰과 소통을 고수하라

회사 세 번 정도는 가보자.

투자를 하면서 저자는 소통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농부가 매일 자신이 기르는 농작물과 대화를 하듯이, 주식농부인 나는 늘 기업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 소통이 되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지만 소통이 되지 않으면 잠시도 기다릴 수 없다.

 

 

투자 원칙5. 자기만의 가치 기준을 세워라

우리는 한 기업의 주식을 사기 전에 최소한 지난 10년간의 역사를 세밀하게 추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자산가치, 수익가치, 배당, 경영자, 직원들, 기업문화, 업종의 전망 등도 알아야 한다. 이게 기본이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성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기업은 계속적 기업(going concern)에 근거한 사업 모델을 보며, 적어도 3~4% 정도의 시가배당은 해줄 수 있는 기업, 소액주주에 대한 배려와 열린 경영을 하는 경영자가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해준다.

 

투자 원칙6. 위기 이후를 보는 혜안을 길러라

혜안은 경제적인 지식만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분야의 독서도 해야 하고 여행을 통해 자신이 있던 자리를 객관적으로 보고 동시에 세상을 보는 눈도 길러야 한다. 그래야 위기가 오고 있는지 가고 있는지 평상시인지 알 수 있는 통찰력이 생긴다. 이것이 주식 공부가 삶의 공부와 통하는 이유다.

또한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서 갖춰야 할 덕목은 결단력이다. 위기가 오고 사람들이 헐값에 주식을 내놓을 때 과감하게 매수할 수 있어야 한다. 베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다가는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투자 원칙7. 계란은 확실한 바구니에 담아라

내가 모르는 열 개의 바구니보다 확실한 바구니 한두 개면 족하다. 수시로 문제를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봤을 때는 1억 원 정도의 자금이라면 두세 개, 2000~3000만 원 정도라면 한두 개가 적당하다고 본다. 그래야 수익률이 분산되지 않고 집중력을 가질 수 있다.

 

 

투자 원칙8.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동은 그 자체로 내게 이익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주식 농사라는 집을 크고 높게 지으려면 사회적 책임,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지반을 단단하게 다져야 한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는 집을 지을 수 있다. 돈만 보고 주식투자를 하게 되면 마치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처럼 위태하다. 수완이 좋아 계속해서 수익을 낸다 하더라도 그 인생을 성공한 인생, 행복한 인생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주식투자가 내 인생을 풍요롭게 바꿔놓았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6장 될성부른 주식은 떡잎부터 알아본다

-경쟁력 있는 1등 기업에 투자하라

업계 1위 기업을 찾아내는 일은 쉽다. 중요한 것은 그 기업을 1등으로 만든 요소들이 지금도 제대로 굴러가고 있느냐를 파악하는 것이다. 방법은 공부밖에 없다. 그것은 벼락치기가 아니라 평소에 꾸준하게 공부하면서 데이터와 지식을 축적해야 한다.

 

한 달에 한 개 기업을 심도 있게 공부한다면 5년이면 60개 기업에 대한 지식과 데이터가 축적된다. 그 정도면 우리나라의 웬만한 기업은 전부 알게 되는 셈이다. 하나의 기업을 제대로 공부하자면 해당 업종의 전망과 경쟁사까지 알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전 상장사를 공부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그렇게 쌓아간 지식과 데이터가 곧 돈이다. 5년 정도만 자기 페이스대로 공부하면 전 상장사의 현황과 특징을 알게 되고 지금은 2위지만 곧 1위로 도약할 기업들도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주식투자의 경쟁력이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1등이나 상위그룹 위주로 보기.

동행을 하다 보면 왜 1등인지 알게 된다. 하지만 수익에 비해 배당이 낮다든가 회사의 경영이 지나치게 오너의 이익 위주로 돌아가는 기업이라면 1등이라고 해도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이런 기업들은 지표들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혹하기 쉬운데 조심해야 한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은 천천히 해도 좋으니 지금은 1등 기업과 동행을 하면서 정보를 보는 안목, 사람을 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먼저다.

 

 

-좋은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라

 

좋은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 찾기는 일부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경우도 있으나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삼광유리의 글라스락이 히트를 친 것은 웰빙 열풍 때문이다. 우리 중 웰빙 열풍을 몰랐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그것은 주식투자와 연결 짓지 못했을 뿐이다. LG화학의 장사가 잘 될 거라는 것도 시기의 문제일 뿐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모두가 지구온난화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좋은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에 대한 힌트는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단순한 원리'로 무장을 하고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좋은 사업 모델이 보인다. 그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 중 1위 기업을 찾아 깊이 공부하면 기막힌 투자 기회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건강한 재무구조와 좋은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라

 

하나의 기업을 평가할 때는 관계사의 건전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 한다. 기업 단위로 보면 투자할 기업, 투자할 기업의 관계사 그리고 경쟁사를 알아야 한다.

 

재무구조의 내용, 관계사, 경쟁사까지 조사하고 파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어렵기 때문에 아무나 성공할 수 없고 그래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열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투자하라

1. 고객에 열려 있는 기업에 투자하기

2. 내부고객, 직원들에게 열려 있는 기업에 투자하기(건강한 기업에는 건강한 불만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불만은 부정적인 것이지만 이것을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기업을 혁신할 수 있는 개선안이 될 수 있다.)

3. 주주들에게 열려 있는 기업에 투자하기.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기업에 투자하라

경영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면 내부에도 그런 문화가 정착되었을 것이다. 경영자가 기업의 생사를 결정짓는 만큼 주식투자에서 경영자의 마인드를 아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 안랩

 


7장 주식투자, 이것만은 알고 하자

-절대 빚내서는 하지 말자

한두 번은 레버리지를 이용한 단기투자로 돈을 벌 수 있다. 그다음에는 차분하게 있는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게 강직하지 않다. 한두 차례 번 것이 요행인 줄 모르고 또 레버리지를 이용하게 된다. 이전에 성공을 했으므로 레버리지 한도는 더 커진다. 그만큼 빚도 늘어나는 것이다. 레버리지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오랫동안 동행한 기업이고 향후 2,3년 이내에 가치 상승이 있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다. 그럴 때에도 감당할 수 있는 정도만 이용해야 한다.

 

-움직이는 것은 시장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다

투자 이후에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려면 기업을 알아야 한다. 내가 사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나와 함께 가는 기업이라는 생각으로, 나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으로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체가 없는 심리게임에 귀중한 자산을 잃기 십상이다.

 

-주식은 노력한 만큼 얻는 사업이다

 

농작물이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처럼 기업도 주주들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남들보다 2배의 수익을 거두고 싶다면 2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하고 10배의 수익을 거두고 싶다면 10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이 주식시장의 이치이면서 동시에 세상의 이치다.

 

-올바른 마음으로 크게 생각하라

사회에 꼭 필요한 기업이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그 기업의 내부 역량을 쌓아 성과를 낼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 나 하나만이 아니라 전체를 생각하는 것 그리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투자이고 주식농부의 투자법이다. 이런 마인드가 나를 부자로 만들었고 떳떳하게 해주었다. 그냥 돈만 많은 인생은 별로다.

 

 

*주식농부가 바라는 세상

투자 환경을 바꾸려면 제도를 바꿔야 한다. 투자 환경이 개선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해 줄 수 있다. 신뢰와 상생의 투자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 자본시장이 서민의 '안정적인 희망'이 될 수 있다.

 

-첫째, 배당 정책(배당소득 분리 과세를 통해 배당성향을 높이는 유인책 필요)

-둘째, 상속증여 문제(현재 상속증여세는 시가총액 기준이다. 최소한 상속증여 때는 순자산가치로 평가해야 한다.)

셋째,  범죄자에 대한 처벌(수십억 횡령했다든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의결권을 박탈하는 게 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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